다시 태어난 라그2, 옛 명성 재현하나

일반입력 :2010/09/06 13:41    수정: 2010/09/06 14:08

새로운 모습으로 확 바뀐 ‘라그나로크 온라인2: 레전드 오브 더 세컨드’(이하 라그2)가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테스트 초기 접속 불량 등의 난항을 겪었으나 현재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서 옛 명성을 재현하는 것은 아닌지 기대되고 있다.

라그2는 전작 ‘라그나로크 온라인’과의 연계성 확립과 신규 콘텐츠 추가로 한층 게임성을 강화했다. 이 게임은 오는 9월 6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대표 오노도시로, 강윤석)가 제작 중인 라그2가 이용자의 관심 속에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라그2는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였으나 개발문제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09년부터 열혈강호 온라인을 성공시킨 전진수 개발이사가 전면에 나서 리뉴얼 작업을 주도, 지난달 31일부터 새롭게 달라진 라그2의 모습을 공개했다.

라그나로크2는 전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세계관을 계승하고 전작에 등장했던 NPC나 인기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새로운 직업 시스템과 듀얼 라이프 시스템, 직조염색 시스템, 재능 시스템, 채집제작 시스템 등의 재미요소가 추가됐다.

이 게임은 테스트 초기 웹페이지 통합 로그인 서비스 오류 및 게임 접속 불량 등으로 테스트 진행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는 라그2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회사 측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문제 해결에 나서 현재 테스트 안정화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전진수 그라비티 개발이사(CTO)는 “이번 1차 테스트는 서버 점검 및 안정화가 주요 목적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철저하게 검증하고 이를 계속 보안해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2차 테스트에서는 안정화된 서버를 바탕으로 주요 게임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확 달라진 라그2에 대한 관심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응원 글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라그2 공식홈페이지에는 1천5백건이 넘는 건의와 제안 글 등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을 정도다.

이용자의 평도 눈에 띈다. 김**씨는 “(라그2의)발전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옛 명성을 되찾으세요. 화이팅”이란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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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용자인 노**는 “테스트를 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테스트 나흘째부터 문제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좋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고 응원 글을 남겼다.

라그2의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임** 씨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한 걸음 내딛었으니 앞으로 쭉쭉 달려 나가는 일만 남았군요.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