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표준협력회의(GSC)에서 스마트 그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IPTV, IMT-어드밴스드 및 그린 ICT 표준화 분야 등에서 ITU 등 세계적 표준화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근협 TTA 회장은 이 회의에서 스마트 그리드, 클라우드컴퓨팅, 3DTV 분야에 있어 국내 표준화와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TTA는 IPTV 서비스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업자들 간의 표준 공동 개발·적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 체결 후 이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추진키로 한 IPTV 핵심표준 개발계획을 소개해 타 표준화기관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린 ICT분야에서도 TTA는 녹색 기반기술, 녹색 IT기기 기술, 녹색 IT 활용기술로 구분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다음달을 목표로 개발 중인 녹색 ICT 표준로드맵을 소개하고, 전 세계적인 녹색 ICT 표준화 로드맵 개발을 위한 표준화 기관 간 협력을 제안했다.
한편, TTA는 유럽의 대표적 표준화기구인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와의 협력증대를 위해 사물통신(M2M),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MOU를 개정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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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SC-15 회의에는 한국의 TTA를 비롯,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럽(ETSI), 미국(ATIS, TIA), 일본(TTC, ARIB), 중국(CCSA), 캐나다(ISACC) 등 주요 표준화기구의 표준전문가와 IETF, 와이맥스포럼, ANSI, IEC, JTC1 등 세계 주요 표준화기구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1996년 제3차 GSC 회의와 2004년 제9차 GSC 회의를 개최했으며, 제16차 GSC회의는 캐나다 ISACC의 초청으로 내년 8월에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