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아이폰 G메일 애플리케이션에 전용 알림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구글이 모바일 사파리 브라우저에 최적화된 G메일 버전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능 추가로 사용자들은 아이폰에서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시 새로운 메일이나 일정에 대한 알림 메시지를 확인 가능하다.
■웹메일에서 수신 알림 지원
수신 알림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최신버전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설정에서 구글 계정 정보를 저장한 뒤 G메일과 캘린더 각각에 대한 알림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이전까지 아이폰용 구글 애플리케이션은 메일, 검색, 지도, 유튜브 등 구글 웹서비스를 묶어놓은 인터넷 바로가기에 불과했지만 알림 기능이 포함되면서 웹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구글 메일과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아이폰 내장 애플리케이션처럼 쓸 수 있는 셈이다.
알림 기능이 새로 추가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폰용 G메일 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서버를 통한 '푸시(Push)' 기능을 쓰게 됐기 때문이다. 구글이 G메일 때문에 애플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얘기다.
■수신함 인터페이스 개선
G메일 수신함에서는 새로운 메뉴가 상하단에 추가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변화도 눈에 띈다. 추가된 UI는 수신함 화면 상하단에 메일 보관처리와 삭제 단추를 항상 표시한다. 또 편지쓰기 단추가 정사각형 아이콘 모양에서 글자로 바뀌고 직사각형 모양으로 더 커졌다.
이전에는 한번에 볼 수 있는 UI는 수신함 제목줄에 있는 메뉴 선택 단추와 새로고침, 검색, 편지쓰기 단추가 전부였다.
한편 구글은 지난 18일 아이패드용 G메일에서도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구글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수신함에서 메일을 선택해 쉽게 정리하고 보관하거나 지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용 G메일 화면은 왼쪽에 메일 목록, 오른쪽에 메일 내용을 표시한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왼쪽 목록에서 여러 메일을 선택했을 때 오른쪽 화면에서 편지 종이를 여러장 겹쳐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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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카메라로 사물을 찍어 관련정보를 찾아주는 모바일 검색기능 '고글스'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선보였는데 이를 3개월 안에 아이폰용으로 내놓겠다고 최근 밝히기도 했다.
외신들은 구글과 애플이 자사 서비스와 단말기에 특화된 사용자 경험(UX)을 보완하기 위해 계속 협력중인 것이 재미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어쩌면 곧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전용 기능을 더 내놓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