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검색 연내 아이폰서도?"

일반입력 :2010/08/24 10:39    수정: 2010/08/24 11:25

이재구 기자

아이폰사용자에게 희소식이 떴다. 구글은 그동안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됐던 사진 검색서비스용 고글스(Googles)앱을 3개월내 아이폰용으로 만들어 앱스토어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대전제는 애플이 이 앱의 앱스토어 입점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지스터는 23일(현지시간) 팰러앨토 스탠포드대에서 개최된 핫칩(Hot Chips)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한 데이비드 페트루 구글 개발자의 말을 인용, 구글이 아이폰에서도 통하는 자사의 고글스 사진검색 앱을 연내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 앱은 연말 발표가 예정돼 있다. 보도는 남아있는 유일한 문제는 애플이 이 앱을 승인할지 여부라고 전했다.

고글스(Goggles)는 구글이 지난해 12월 소개한 서비스로서 스마트폰고객들이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내용을 웹을 통해 검색할 수 있도록 한 편리한 검색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우선 사용자가 앱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이것을 구글로 보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받은 구글은 수십억건에 달하는 자사 보유의 DB속 이미지와 크로스 검색해 비교하게 된다. 구글은 DB속에서 고객이 보낸 사진과 일치하는 사진자료를 찾아 고객에게 검색결과를 보내주게 된다. 고글스 애플리케이션은 책, 음악앨범표지,제품로고,위치,미술작품도 사진을 찍어 검색할 수 있다. 지난 5월 구글은 번역툴인 구글트랜스레이트(Google Translate)를 인수해 사용자들이 즉각 스캔된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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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해 안드로이드 OS 외에 애플의 아이폰이나 리서치인모션(RIM 림)의 블랙베리같은 다른 스마트폰플랫폼에서도 잘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아무런 업데이트 앱버전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그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처음 밝혔다.

게다가 구글은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고글을 브라우저확장의 형태로 데스크톱에도 적용토록 할 야심을 가지고 있다고 레지스터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