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내 아이디어 사업 첫 '결실'

문화공연을 3D로 극장 상영 ‘LIVE in 3D’ 런칭

일반입력 :2010/08/24 09:42    수정: 2010/08/24 11:24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의 사내 사업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인 T두드림이 첫 사업화 결실을 맺었다.

첫번째 T두드림 사업은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등을 극장에서 3D로 관람하는 ‘라이브인3D(LIVE in 3D)’다. 24일 첫 제작에 들어가 다음달 선보이게 된다.

T 두드림은 SK텔레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사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다. 단순 사업 제안에 그치지 않고 사업을 직접 추진할 인력과 재원을 지원받고, 제안자가 팀장이 돼 실제 사업을 추진한다.

T 두드림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3단계에 걸쳐 평가된다. 1단계는 1페이지 양식의 아이디어, 2단계는 실행가능성 및 사업전망 등이 고려된 약식 사업계획서, 3단계는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 종합 사업계획서를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평가 받는다.

이달 현재 2천300여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Live in 3D’는 최초로 3단계를 통과한 사업 아이템이다.

‘LIVE in 3D’는 지난해9월 처음 T 두드림에 제안돼 올해 3월 최종적으로 3단계를 통과했다. 제안자인 김흥수 매니저가 사업팀장에 임명돼 사내 구성원 5명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왔다.

‘LIVE in 3D’는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 콘텐츠를 3D전용 카메라 장비로 촬영해 극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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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은 가수 휘성의 공연으로, 휘성은 24일 진행된 새 싱글 음반의 쇼케이스의 모든 장면을 3D로 촬영해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김흥수 SK텔레콤 3D공연사업팀장은 ”시간과 공간, 가격에 제약없이 많은 고객이 공연을 좀더 저렴하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해외 대형공연 소싱 등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해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