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프리스케일, 공동개발센터 설립

일반입력 :2010/08/23 18:59    수정: 2010/08/24 07:04

송주영 기자

만도, 프리스케일이 자동차용 반도체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다음달 공동개발센터도 설립키로 했다.

23일 변정수 만도 사장, 레자 카제로우니안 프리스케일 수석부사장은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만도 · 프리스케일 공동개발센터'를 만도 전자연구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치) 내 설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만도는 이번 계약에 따라 연구환경 기반 인프라 등을 지원하며, 프리스케일은 상주연구원을 파견하고 반도체 설계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만도는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로 차량전자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역량 강화를 계획중이다. 프리스케일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계열과도 협력하는 등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국계 반도체 회사다.

양사는 설계기술 융합을 통해 기존 샤시 제품의 경쟁력 극대화 및 향후 혁신적인 제품개발을 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만도와 프리스케일간 연구분야는 샤시 시스템 컨버전스 제품(차량 자세제어 시스템(ESC) +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EPB) 등), 제어기 일체형 제품(제어기 + 모터 등)용 핵심 반도체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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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는 이번 프리스케일과의 계약 체결로 기존 샤시용 반도체를 개발해 기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선행 제품의 핵심 반도체, 신사업용 반도체를 조기 개발하며 반도체 설계기술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을 기대중이다.

만도 관계자는 자동차 전자기술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요구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