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무용 3D 프로젝터 출시

일반입력 :2010/08/16 11:16    수정: 2010/08/16 11:19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3D기능을 내장한 100만원대 업무용 프로젝터(제품명 BX327, 277) 2종을 16일 출시했다.

셔터안경 방식을 채택한 신제품은 TV에 적용되는 3D 구동칩을 업계 처음으로 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DLP, Digital Light Processing) 프로젝터에 내장했다. 때문에 PC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연결해 3D 영상 소스를 번거로운 변환 작업이나 유료 재생 프로그램 없이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델별로 각 3200안시(Ansi)와 2700안시 밝기를 지원하며 2천300 대 1 명암비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조명을 켜놓은 일반 대형 사무실 환경에서도 100인치 이상 대화면으로 3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램프 수명도 5천 시간 정도로 기존 DLP 방식 프로젝터보다 70% 가까이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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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나 노트북 없이 USB 메모리를 프로젝터에 꽂으면 문서, 동영상, 사진 등을 재생할 수 있다. 스피커 2개를 내장해 외부 활용도를 고려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100만원에서 130만원 대로 출시됐다.

LG전자 한국 HE마케팅팀 이태권 팀장은 “동급 최고의 3D 화질과 프로젝터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사용편의성을 앞세워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화면의 3D 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