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케이블이 자사 시청자들에게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을 아이패드에서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씨넷은 13일(현지시간) 타임워너케이블이 아이패드앱의 이름이나 출시 날짜가 미정인 가운데 이같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워너케이블은 이 앱을 이용해 ▲외부에서 쇼를 보다가 집에 오면 TV로 보게 하는 기능 ▲앱에서의 콘텐츠 녹화기능 ▲공유초청 기능에 따라 쇼를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기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패드로 보다가 집에오면 TV로 전환
이 앱이 개설되면 현재의 타임워너케이블 고객 지역에서 그들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볼 수 있도록 전달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모든 쇼를 볼 수 있으며 나중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 뭔지 TV프로그램목록을 검색해 볼 수도 있다.
개드케 부사장에 따르면 타임워너케이블은 결국 시청자들에게 아이패드를 통해 어디서든 쇼보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하길 원하며, 집에 돌아 오면 그들이 (외출시)보던 나머지 쇼를 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시험판은 제이슨 개드케 타임워너케이블 웹서비스 담당 부사장에 의해 유튜브비디오에 시연됐다.
개드케에 따르면 타임워너케이블은 두 개의 기본적 목적을 달성하기를 원한다. 이 앱을 통해 거실에서 비디오경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들에게 아이패드에서 콘텐츠를 발표하고 소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른 회사 콘텐츠 녹화도 가능하다
개드케 부사장은 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자들은 앱상에서 보고싶은 쇼를 찾아 ‘지금보기’ 옵션을 클릭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사용자의 타임워너케이블 박스가 그 채널로 바뀌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에게 가능한 또다른 선택권은 그들에게 네트워크나 다른 TV공급자들로부터 콘텐츠를 찾도록 해 이를 단말기로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회사측은 어떤 콘텐츠사업자의 프로그램을 제공할지, 또는 얼마나 많은 콘텐츠가 제공될지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워너케이블은 미래를 준비한 상당히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킹 기능까지
이 회사는 또한 서드파티 출판업체들이 접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만들어 그들의 콘텐츠를 타임워너케이블의 앱으로 가져오길 원한다.
현재 앱은 시험판에 불과해 출시되기까지 각종 특성이 더 붙여지거나 제거될 수 있다.
보도는 타임워너케이블이 아이패드앱을 혼합해 서비스하기로 한 결정은 아애패드앱 컴캐스트가 올초 발표된 것에 자극받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그들의 케이블박스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있는지와 채널변경을 할 수 있고 심지어 앱에서 콘텐츠를 녹화할 수도 있다.
이 앱은 또한 소셜네트워킹적 요소를 갖고 있어 시청자들이 그들이 보던 쇼를 친구와 공유해 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공유초청이 수락되면 친구의 TV는 자동적으로 똑같은 채널로 변경돼 두사람이 동시에 같은쇼를 보게 된다.
시청자들의 TV에서 아이패드 제어권을 갖기 위한 전쟁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그들이 현재하는 것 같은 프로그램 제어권보다 그들의 아이패드에서 무엇이든 하길 원하는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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