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는 13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초고해상도 3D 영상처리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식경제부가 지난 4월 발표한 ‘3D산업 발전 전략 과제’ 중 하나로,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것으로 알려진 4K급(4096 X 2160) 초고해상도 영상 처리 기술과 영상 표시 장치를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과제는 오는 2012년 2월까지 현대아이티와 글로벌 미디어테크(대표 김선태)가 공동수행한다. 지식경제부는 과제 수행을 위해 약 12억원 규모 개발 자금을 양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4K급 초고해상도 기술은 스크린 대형화 추세에 따른 3D 디지털 시네마 시장과 대형 3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로 사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유럽과 미주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시네마는 지난해 말 전세계에 약 1만6천405개가 설치돼 전년 대비 84.6% 성장했다. 영진위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10년 안에 전세계 대부분 극장이 4K급 3D 디지털 시네마로 전환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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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현대아이티 연구소장은 "이번 개발로 대형 스크린에서도 매우 선명하고 실감나는 3D입체 영상을 구현 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국내에서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는 범용 그래픽 처리장치(GPGPU) 기술을 사용해 기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방식의 단점이었던 4K전환 소요 비용을 줄이고 DSP/FPGA 방식 대비 약 30배 이상의 처리속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