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트랜스포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만들어진다. 아울러 국내 서비스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의 라이선스 권리를 소유한 하스브로는 최근 중국 온라인게임 개발사 ‘넷드래곤 웹소프트’와 트랜스포머를 소재로한 온라인게임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온라인(가칭)’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러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장르 이외에 구체적인 게임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랜스포머 온라인’이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개발되는 만큼 원작 특유의 변신 시스템을 그대로 살리면서 보다 다양한 메카닉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 전망도 밝다. 하스브로 코리아 변지환 지사장은 ‘트랜스포머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여부에 대해 아직 게임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확답할 수 없지만 국내 서비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변 지사장은 하스브로 코리아 지사장으로 부임 이전 EA코리아에서 다년간 게임 사업을 총괄하며 이 분야에 대해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언에 무게감이 실린다.
하스브로의 미디어 및 게임 사업 책임자인 마이클 블랜처 부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트랜스포머’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라인 게임을 통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와 러시아 등에서 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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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온라인’을 개발하게 될 넷드래곤 웹소프트는 현재 EA와 공동으로 ‘던전키퍼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을 정도로 실력을 검증받은 중국 내 유력 게임 개발사다.
넷드래곤 리우 데지안 회장은 “트랜스포머에 중국의 문화와 브랜드를 접목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열정과 창의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트랜스포머’의 매력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