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청소년 환경교육' 나선다

일반입력 :2010/08/05 13:00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인도에 수출한다.

LG전자(대표 남용)와 한양대학교는 인도 푸네대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환경교육인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Life’s Green Class)'를 인도 중고등학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측은 해당 프로그램으로 인도에서 연간 5만 여명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LG전자와 한양대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초·중 학생들 대상으로 시행해 오던 과학강연극을 지난해부터 환경교육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실험장비와 영상장비를 갖춘 대형 특수차량을 이용해 전국의 초·중교와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는 과학강연극과 과학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LG전자와 푸네대학교는 올해 3월부터 인도 학교들과 한국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 현장을 상호방문하고 인도 현지 상황에 맞는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왔다.

LG전자는 프로그램에 필요한 특수 차량 제작을 지원했고 한양대학교는 교육프로그램의 기획과 감수를 맡았다. 내달부터 인도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LG전자와 푸네대학교가 비용을 후원하고 한양대는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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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인도 푸네지역에서 우선 운영하고 운영결과에 따라 타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한국의 수준 높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해외에 알려지게 돼 기쁘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인도에서도 환경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