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말하는 오븐'으로 해외 전자레인지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10/07/16 16:35

남혜현 기자

대우일렉(대표 이성)이 다국어 음성가이드 기능을 지원하는 '말하는 복합오븐'을 출시해 전세계 프리미엄 전자레인지 시장을 공략한다.

대우일렉은 이달 초부터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페르시아어 등 세계 각 국 언어를 적용한 말하는 복합오븐을 프랑스, 러시아, 시리아, 칠레, 페루 등 10여개 국가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랑스 시장에서 제일 처음 해당제품을 선보인 대우일렉은 이달 중으로 시리아 시장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러시아와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시장 반응에 맞추어 적용되는 언어를 확대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제품은 후면에 위치한 스피커를 통해 모든 메뉴 및 단계별 설명을 음성으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메뉴를 고르고 온도, 시간을 맞추는 전 과정을 음성으로 안내해 조작에 능숙하지 못한 노인 및 어린이들도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키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3면 열풍 가열' 기능을 채용, 후면, 상면, 측면의 팬을 통해 열을 전달, 기존 제품보다 조리시간을 3배 이상 단축시켰다는 평이다. 내부 할로겐 램프 빛과 열을 이용해 예열 없이 고온에서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며 바비큐립, 연어스테이크 등 오븐, 구이요리와 7가지 스팀 요리 등 자동조리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대우일렉측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클라쎄' 브랜드 말하는 복합오븐은 출시 3개월만에 2천여대가 판매되면서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대우일렉 주방기기 사업부장 오찬서 상무는 대우일렉 말하는 오븐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며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 시킨 음성가이드 기능으로 내수시장 인기몰이에 성공하였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기능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