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신소재·초절전·공간절약' 가전 민다

일반입력 :2010/04/28 15:23

류준영 기자

대우일렉(대표 이성)이 신소재, 초절전, 공간절약형 세박자를 두루 갖춘 2010년 신가전 제품 25종을 2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발표했다.

인조가죽, 우드시트 등 신소재를 적용한 양문형냉장고를 비롯해 국내 최대인 17㎏ 용량의 강화유리 도어 적용 세탁기, 1인 가정을 위한 14리터 최소 용량의 전자레인지, 최저 소비전력을 자랑한 냉장고 등이 이날 공개됐다.

양문형 냉장고는 주방과 거실 공간이 동일한 콘셉트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인조가국과 우드시트 소재를 외장부에 적용했다. 기존 유리나 철판 소재에서 벗어나 질감과 입체감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대우일렉 경영기획팀 백기호 상무는 가죽소재가 도어 표면을 완전히 감싸는 '오버레이(Overlay) 공법'으로 열에 의한 수축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기온변화에 따른 재질의 수축문제를 감안, UV 접착공법을 채용해 접착강도를 강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냉장고의 새 디자인은 마이너스 40℃의 극저온과 80℃ 고온 및 고습, 열충격, 강도, 오염성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뛰어넘는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전면 강화유리 도어를 탑재한 일반형 세탁기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4㎜ 두께의 대형 강화유리를 통해 세탁물을 외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싱글족을 겨냥한 초소형 전자레인지도 눈길을 끌었다. 소개된 제품은 14리터 용량의 국내 최소형 사이즈로, 기존 20리터 제품 대비 외형은 36%, 내부는 27% 줄었다.

기존 양문형 냉장고 대비 절반 이상 크기를 줄인 300리터대 ´콤비 냉장고´도 주목할만한 제품이다. 설치면적이 기존 제품 대비 53% 줄어 좁은 부엌이나 원룸에 설치가 간편한 빌트인 가전이다.

위쪽에 냉장실, 아래쪽에 냉동실이 위치한 유러피언 스타일을 채택했고, 글러스 도어 채용으로 고급스런 디자인을 구현했다.

그린IT 트렌드를 반영한 '절전기능' 제품도 관심을 끌었다.

세계 최저인 월 소비전력 31kwh의 양문형 냉장고는 고속, 저속에서 모두 높은 운전효율을 선보이는 익스트림 3세대 압축기를 채용했다. 기존 폴리우레탄, 스티로폼과 차별화된 진공단열재를 채용, 단열 성능을 8배 이상 높였다.

소비전력량을 기존 제품보다 33% 줄일 수 있어 10년 사용시 68만원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온스팀기능을 적용한 복합 전기 오븐은 고효율 변압기(LVT), 전원차단회로 등을 채용, 대기전력을 절감했고, 다이아몬드 무늬 벽면과 듀얼 웨이브 (Dual Wave) 설계로 전자파 분산효과를 63%까지 증대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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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kg 대용량 일반세탁기는 기존 공기방울 생성 시스템을 발전시킨 ´공기방울 업´ 코스를 채용, 스마트 DD 모터를 장착해 전력소비량을 30% 낮췄다.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이번 제품을 통해 가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