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게임 계정 해킹, 개인 정보 유출등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가운데 해킹 시도 유형 분석 등의 보안 사례와 해법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메가뉴스의 게임전문매체 게임스팟코리아와 IT인터넷신문인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KSS2010 : 게임보안 2010 트렌드를 잡아라’가 서울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 컨벤션센터에서 15일 성황리 개최됐다.
‘KSS2010’는 국내에서 첫 개최된 게임 관련 보안세미나 행사에도 불구하고 사전조기마감과 함께 약 500명의 참관객이 몰려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지난해 A보안업체에서 개최하려던 무료 게임 보안 세미나가 호응이 없어 취소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메가뉴스 주요 임직원과 더불어 한국인터넷진흥원, 안철수 연구소, 엔씨소프트, 와이즈로직, 고려대학교 등에서 활동 중인 보안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석했다.
우선 첫 번째 강연자인 이정민 선임연구원(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은 ‘온라인게임에 대한 공격 및 현황’을 주제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불거진 해커들의 공격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이어 김창희 PM(안철수연구소 웹보안), 황원일 총괄팀장(와이즈로직 개발팀), 김창오 팀장(엔씨소프트 운영보안팀), 김휘강 고려대 교수 등이 순차적으로 주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김창오 엔씨소프트 팀장은 이날 자사의 보안 시스템에 대한 구조와 해킹 방지법을 소개, 참관객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해커 출신인 김희강 고려대 교수는 각 게임사가 적용한 보안시스템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해킹 방지에 대한 해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KSS2010]해커 출신 교수가 말하는 보안 해법2010.07.15
- [KSS2010] 이용자 정보 유출…"보안의식 높여야"2010.07.15
- [KSS2010] 사진으로 보는 행사 이모저모2010.07.15
- [KSS2010] ‘퀘스트도 자동’…오토 갈수록 교묘해진다2010.07.15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게임사 보안 담당자들과 보안업체 개발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실무를 맡은 보안 담당자들과 보안업체 개발자들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보안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뉴스 조인 전무는 “게임 산업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최신 게임 보안 트렌드와 해외 게임 보안 사례, 해킹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