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판 오페라미니 5.1 브라우저 출시

일반입력 :2010/07/15 07:31

오페라소프트웨어가 지난 4월 아이폰용 오페라미니 5.0버전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안드로이드용 오페라미니 5.1버전을 14일(현지시간) 내놨다.

안드로이드용 오페라미니5.1 버전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일반 휴대폰에서도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오페라미니는 방문한 웹사이트를 오페라 서버에서 압축해 보여주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로 웹서핑을 하고 데이터통신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C 브라우저에서처럼 탭 브라우징, 암호 관리, 북마크, 스피드다이얼 등을 쓸 수 있다. 북마크와 검색창 설정, 스피드다이얼 등 PC용 사용자 환경을 연동해 쓸 수 있는 '오페라 링크' 기능도 지원한다.

지난 3월 5.0베타버전으로 첫선을 보인 안드로이드용 오페라미니는 이번 5.1버전부터 한글 메뉴와 입출력을 지원한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웹문서 표시 기능이 향상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액정화면에 최적화됐다고 밝혔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전세계 오페라미니 사용자가 6천100만명에 이르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이외에도 3천종 이상 휴대폰 단말기에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용 오페라미니는 안드로이드용보다 한달 앞선 지난 4월 5.0버전으로 정식 출시돼 첫날 다운로드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중인 애플과 구글 진영에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게 된 오페라는 인기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스 보일레센(Lars Boilesen) 오페라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용 오페라 미니 5.1 출시는 어떤 플랫폼, 어느 기기에서든 최상의 인터넷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 단계 진화된 웹 경험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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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오페라미니5.1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