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오페라 브라우저, 첫날 100만 다운로드 돌풍

일반입력 :2010/04/16 16:34

최근 아이폰 앱스토어에 등록된 모바일브라우저 오페라미니 다운로드 횟수가 첫날에만 100만회를 넘어섰다.

씨넷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아이폰 오페라미니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100만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제공하는 앱스토어 개발자 통계에 기록된 첫날 내려받은 횟수는 정확히 102만3천380회다.

씨넷은 오페라미니는 미국, 일본, 스페인, 인도네시아, 독일을 포함한 22개국 앱스토어 인기 애플리케이션 목록에서 1위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오페라미니는 일반 모바일 브라우저처럼 스마트폰 하드웨어가 웹문서를 처리해 보여주는 기능이 아니라 오페라서버를 통해 걸러낸 최적화 이미지와 데이터를 표시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송 데이터 용량이 줄어들어 통신요금을 아끼고 인터넷 사용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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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이 승인되기 전까지 오페라가 아이폰 기본브라우저 모바일 사파리를 밀어낼 수 있다는 이유로 애플 앱스토어가 오페라미니를 거부할거라는 예측이 있었다. 애플은 최근까지 자사 주요 SW와 경쟁할만한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에 등록해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오페라미니 등록을 승인해준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오페라미니는 아이폰용으로 제작됐지만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