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만점 ‘쿨비즈룩’으로 더위를 잊어볼까?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인 소서(小暑)를 갓 넘긴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시원하면서도 비즈니스 매너를 갖출 수 있는 ‘쿨비즈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쿨비즈룩이란 시원함, 멋짐을 의미하는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가 결합된 단어로서 더운 여름철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멋스러운 스타일 룩이다. 무더운 여름, 답답한 정장을 벗어 던진 직장인의 한결 쾌적하고 시원한 쿨비즈룩 연출 팁에 대해 알아보자.
■“민소매 원피스에 스카프로 포인트를~” 여성 직장인을 위한 쿨비즈룩 연출 팁
여성들은 단정하고 심플한 라인의 원피스를 착용하는 것이 상의와 하의를 모두 갖춰 입는 투피스보다 편안하고 시원하게 비지니스룩을 차려입는 방법이다. 원피스를 고를 때에는 직장 내 분위기를 감안해 지나치게 화려한 프린트나 컬러는 피하고, 지나치게 심플한 스타일이 걱정된다면 스카프나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블랙퀸의 베이직 린넨 원피스(디앤샵/2만 9800원)은 린넨을 소재로 한 심플한 디자인의 민소매 원피스로 스카프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실속 있는 쿨비즈룩 아이템. 안드라의 내추럴 카라넥 버튼오픈형 미니원피스, 벨트 세트(디앤샵/1만 9800원)는 여유 있는 핏과 함께 구성된 벨트로 보다 캐주얼하면서도 포멀한 느낌까지 줄 수 있는 린넨 원피스로 인기가 높다.
재킷 대신 가볍고 톡톡한 소재를 사용한 가디건을 매치하는 것도 한 방법. 최근에는 소매를 짧게 하고, 두께는 얇은 여름용 가디건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오거스티나의 밀키가디건(디앤샵/1만 4800원)은 7부 소매 길이의 베이직 V넥 미니 가디건으로 여름에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타이 대신 행커칩, 린넨 재킷과 치노팬츠로 세련된 남성 쿨비즈룩 완성
넥타이, 정장 구두 등 여성에 비해 갖춰야 할 아이템이 많은 남성 직장인에게 쿨비즈룩은 올 여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스타일이다.
‘노타이’는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대표적인 쿨비즈룩 연출법 중 하나로, 타이를 대신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컬러의 행커칩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컬러의 행커칩이 보편적이지만, 재킷의 색상과 유사하면서도 다소 연한 컬러를 활용한 ‘톤온톤’ 코디법도 눈여겨 볼만 하다. 불휘 스마트 포켓치프(디앤샵/8500원)는 은은한 격자무늬 패턴의 포켓치프로 센스를 더해준다. 노타이에 품이 큰 셔츠는 격식을 갖추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쉬우므로 셔츠를 매지 않을 때에는 조금 타이트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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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차림에 있어서는 수트보다는 린넨, 마 소재의 재킷과 면소재의 치노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딱딱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갖춰 입은 느낌을 준다. 다꾸앙의 T.S 7부 마자켓(디앤샵/5만 9900원)은 화이트, 스카이블루 등 시원한 컬러의 제품으로 구비되어 있어 쿨비즈룩 연출에 제격인 제품. 액세서리의 경우, 포멀하고 다소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는 가죽 소재의 슈즈, 가방보다는 캔버스 소재의 제품을 추천한다. 컬러 역시 블랙보다는 브라운, 베이지 등의 컬러의 아이템을 선택해 자연스럽고 한결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 채명희 패션담당 MD는 “쿨비즈룩을 위한 아이템을 선택할 때에는 마, 린넨 등 청량감 있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버튼과 같은 부속품의 무게까지 최소화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좋다”고 조언하면서 “최근에는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도 다양한 기업에서 노타이 복장, 반팔 와이셔츠 등을 기본으로 한 쿨비즈룩을 권장하는 추세”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