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SW개발을 위해 3년간 정부 자금 1조원이 투입되는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orld Best Software: WBS) 프로젝트를 위한 1차 과제가 선정됐다. SW+제조업(임베디드SW) 3개, SW+서비스업 과제 4개가 포함됐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7일 WBS 기획 위원회(위원장 신재철 LG CNS 고문)를 열고 올해부터 2012년까지 WBS로 추진할 1차 과제 분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3월 이후 접수된 477개 과제를 놓고 전문가 400명이 평가해 7개를 최정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SW+제조업 과제는 항공과 모바일 그리고 자동차 분야가 각각 선정됐다.
항공SW는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인기에 공통 적용 가능한 SW 솔루션 개발이 추진된다. 모바일SW는 향후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HTML5 기반 개방형 웹 플랫폼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웹패드, 전자책 등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에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자동차SW는 유럽 자동차와 부품업체 중심으로 추진되는 오토사르 기반 전자제어장치 상용화 개발이 추진된다.
SW + 서비스업 과제는 보안, 의료, 교통SW를 포함하고 있다. 보안SW의 경우 국내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백신개발을 통해 모바일 악성코드 탐지 및 방어 기술 솔루션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의료SW는 CT, MRI 등 진단 영상을 판독해 예상 질병을 의사에게 알려주는 지능형 영상진단 시스템 개발, 해외수출이 가능한 의료정보솔루션 수출용 SW을 아우른다. 교통SW는 해외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교통카드를 이용한 교통 통합요금 징수시스템(AFC)을 수출용 SW로 개발하는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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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7월중 사업 공고를 내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8월말 프로젝트를 추진할 사업자를 우수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SW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SW중소기업 참여 비중이 높은 컨소시엄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번 WBS 프로젝트는 선정된 과제 내용뿐만 아니라 개발 프로세스 평가 및 관리에 있어서도 향후 SW R&D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하반기중 에너지, 자동차 등 국내 기간산업에서 필요한 핵심 SW와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패키지SW 등을 도출해 추가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