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울룹슨, 290만원짜리 서브우퍼 '베오랩11' 선봬

일반입력 :2010/07/05 18:46    수정: 2010/07/06 08:13

남혜현 기자

뱅앤올룹슨이 튤립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벽걸이 겸용 서브우퍼 스피커 '베오랩(BeoLab) 11'을 5일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은 일반 스피커가 구현하기 힘들다고 알려진 125헤르츠(Hz) 이하 저음역대를 이끌어 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손바닥만한 제품 크기에도 수 백 와트(Watt) 이상 출력을 지원하는 디지털 파워 앰프 'ICE'와 6.5인치 드라이버를 2개를 탑재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ICE 파워앰프는 작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풍부한 저음을 가능하게 하는 뱅앤울룹슨의 고유 기술로 삼성전자 휴대전화와 소니 음향 기기 등에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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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을 닮은 디자인에 실버, 골드, 블루, 레드 등 색상을 채택했다. 이 때문에 집안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베오랩 11은 청담 본점 등 전국 6개 뱅앤울룹슨 매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백90만원.

뱅앤올룹슨 브랜드매니저 오용현 팀장은 베오랩 11은 튤립을 모티브로한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벽걸이가 가능한 서브우퍼라며 뱅앤올룹슨의 혁신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아이디어가 그동안 소파 뒤 혹은 집안 구석에 숨어있던 서브우퍼 스피커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