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니터TV' 해외서 인기몰이

일반입력 :2010/07/04 14:51    수정: 2010/07/05 10:41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남용)의 ‘모니터TV’가 유럽 등지에서 인기다.

LG전자는 ‘모니터TV’의 올해 상반기 누적판매량이 150만대를 돌파해 하반기면 연간 누적판매량 35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8월 영국, 이태리, 스페인 등 15개국에 출시한 M62D(풀HD 모니터TV) 모델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단일 모델로만 동기간 모니터TV 전체 판매량의 40% 정도를 달성한 것으로 모니터TV 판매량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M62D시리즈는 풀HD영상을 지원하며, 10W의 스피커를 내장했다.

유럽의 경우 가옥구조가 좁아 거실 TV외에 소비자들이 모니터TV를 구매해, 공부방에서는 PC모니터로, 부엌에서는 세컨드 TV로 사용하는 등 그 인기가 높아 LG전자 전체 모니터 TV 판매량의 60%를 넘게 차지한다.

한편, 이 제품은 2개의 HDMI 단자를 갖춰 AV기기, 콘솔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이밖에 ▲선명한 화면 ▲눈이 편안한 화면 ▲영화 ▲스포츠 ▲게임 등 최적의 영상모드를 버튼 하나로 편하게 선택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고객의 모니터TV 구매 비중이 높고, 판매수익성 또한 일반 모니터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모니터TV를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꼽고, 앞으로 전체 모니터 판매량 중 모니터TV의 비중을 올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5월 유럽을 시작으로 업계 최초로 2.1채널 우퍼를 장착한 LED 모니터 TV M80 시리즈를 출시, 모니터 TV라인업을 추가하며 판매 확대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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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전세계 모니터TV시장 규모가 올해 800만대에서 2012년 1천500만대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2012년 모니터TV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했다.

권봉석 LG전자 모니터 사업부장은 “모니터 TV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급격하게 성장하는 전세계 모니터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