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인수한 모바일 업체 인력 통합

일반입력 :2010/07/02 11:01    수정: 2010/07/02 11:50

송주영 기자

모바일 시장에서 인텔의 공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인텔이 지난 5월 30억달러에 인수를 발표한 콤시스모바일커뮤니케이션도 인텔 모바일 시장 전략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일(현지시간) EE타임즈가 시장조사업체 포워드컨셉츠 윌 스트라우쓰 사장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텔은 콤시스 인수 이후 모바일 시장을 향한 행보를 지속중이다.

우선 콤시스에서 근무하던 80명의 직원은 인텔의 주요 무선 R&D 센터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도 함께 전했다.

콤시스는 커넥선트용 PC 모뎀을 개발한 네트워크 관련 회사다. 휴대폰 모뎀용으로 2세대, 2.5세대 기술을 개발하며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기도 했다.

EE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휴대폰 모뎀 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업체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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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우스 사장은 "TI가 콤시스 휴대폰 운영 관련 기술을 구입하기도 했다"며 "콤시스는 이후 와이맥스 분야에 뛰어들면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콤시스는 와이맥스/GSM 복합칩을 개발하기도 했다.

과거 인텔은 휴대폰용 반도체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최근에 아톰칩을 발표하면서 다시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45나노미터 무어스타운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태블릿에서의 적용 확대를 노리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