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달인 권준모 대표, ‘할인의 달인’으로 컴백

일반입력 :2010/07/01 09:37    수정: 2010/07/01 10:02

봉성창 기자

권준모 넥슨 전 대표가 독립해 설립한 ‘네시삼십삼분’에서 첫 작품이 나왔다. 당초 모바일게임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생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할인의 달인’을 선보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에서 선보인 ‘할인의 달인’은 1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무료 어플리케이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할인의 달인’은 자신이 가진 신용카드 및 맴버십 카드가 어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는 앱이다. 최초 자신의 성별과 생년월일을 입력한 다음 자신이 소지한 카드를 선택하면 해당 카드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이 자세하게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 내장된 위치추적 기능(GPS)과 연동해 주변에 자신의 카드로 할인받을 수 있는 업소가 있는지 검색해주는 편리한 기능도 제공한다.

앱 출시와 함께 회사 홈페이지(www.four33.co.kr)도 공개됐다. 무료 앱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지원센터는 물론 트위터도 개설돼 눈길을 끈다. 현재 ‘할인의 달인’ 트위터에는 앱 출시와 홈페이지 오픈을 알리는 글 등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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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의 달인’ 이외에도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12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투자를 받아 스마트폰용 게임을 준비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지난 2001년 모바일게임 개발사 엔텔리전트를 창업해 개발력을 인정받아 넥슨에 인수되며 대표직까지 오를 정도로 게임업계에서 입지적인 인물이다. 권 대표가 네시삼십삼분을 통해 스마트폰 분야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