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가 화면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남아공2010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내수 3D TV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게임사가 3D TV용 애니메이션 '볼츠앤블립'을 리얼 3D 온라인 게임으로 선봬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3D 컨소시엄 참여 게임기업인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2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 영화관에서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리얼 3D온라인게임 '볼츠앤블립 온라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사장(개발총괄), 박인찬 AP스튜디오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게임 원저작권자인 레드로버와 온미디어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 현재 준비 중인 '볼츠앤블립' 관련 공동 사업을 소개했다.
드래곤플라이의 개발 자회사 'AP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3D 액션 횡스크롤 MMORPG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3D TV용 애니메이션 '볼츠앤블립'을 원작으로 한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귀여운 로봇들의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3D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또 이 게임은 횡스크롤 방식의 플레이를 통해 게임의 시점 변화 없이 고정된 시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3D 게임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지러움이나 눈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게임의 메인 컨셉은 쉽고 단순하고 빠른 전투다. 원작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따르지만 기본적인 RPG게임 요소인 아이템 인챈트 시스템(강화, 합성, 조합 등)과 전직 변신시스템, 경제/전쟁 시스템 등을 담아냈다.
3D 온라인게임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3D 애니메이션을 리얼3D 온라인게임으로 만든 세계 첫 번째 사례로 오는 8월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레드로버와 온미디어는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볼츠앤블립'을 브랜드화하는데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글로벌 3D 컨소시엄'에 참여한 게임 원저작권사 레드로버는 '볼츠앤블립'의 지적재산권(IP) 제공과 함께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팬시, 코믹북, 완구류 개발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연말부터 관련 사업이 시작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온미디어는 자사가 운영 중인 '투니랜드'를 통해 3D 온라인게임 '볼츠앤블립 온라인'을 채널링 서비스하고 어린이 만화채널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 '볼츠앤블립'을 방영해 게임 활성화에도 일조한다는 입장이다.
애니메이션 '볼츠앤블립'은 캐나다 프로덕션 '툰박스 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업체 레드로버가 총 제작비 150억원을 투자해 만든 3D TV용 콘텐츠다. 지난해 프랑스 칸의 국제 애니메이션 전시회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볼츠앤블립'은 오는 8월부터 KBS를 통해 전국에 방영된다.
박인찬 AP스튜디오 대표는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고정 시점이다. 이는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필요한 이팩트 부분만 리얼3D 효과로 구현해 눈의 피로도를 줄여줬다며 리얼 3D효과는 선택 모드다. 2D 그래픽 환경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얼 3D 하드웨어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만큼 리얼3D로 게임을 직접 경험하려는 게임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