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자정부 사업 본격 추진

일반입력 :2010/06/29 15:14

정부는 국내 모바일인프라 확산추세에 따라 올해안에 대국민포털 50개 사이트가운데 2~3개를 모바일 웹으로 전환하는 등 모바일 전자정부 구축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29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스마트폰 기반 전자정부 추진전략 세미나'를 열고 내년부터 본격화될 모바일 전자정부 구축정책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모바일 서비스활성화를 위해 대국민 포털을 PC환경에서 모바일 웹으로 전환하는 것이 정부가 추진중인 정책과제가운데 하나다. 대국민포털 50개중 2~3개를 모바일웹으로 전환하고 2011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행정 업무도 구현하기로 했다. 우선 행안부 대상으로 올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메일과 메모 보고 시스템 등을 운영해본 뒤 내년부터 다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 강유민 유비쿼터스 기획과장은 친서민 체감형 신규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이같은 정부 정책방향에 걸맞는 솔루션을 민간에서 개발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과장에 따르면 모바일 서비스는 민간 사업자들이 폭넓게 활용하고 있으나 운영 예산에 한계가 있는 공공기관들은 보안성과 이용요금 등으로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제안하는 큰 그림을 민간 사업자들과 학계와 다른 정부 부처들이 협력해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는 이를 위해 모바일 공통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개방형 공공서비스 개발환경을 만든다. 또 민간 참여와 정보공유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공서비스용 공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발하고 '범부처 모바일 서비스센터(MSC)'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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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행안부에서는 생활공감지도, 법제처는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중이다. 그러나 정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보다 모바일웹을 비중을 두고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강유민 과장은 모바일 전자정부서비스 추진단을 구성해 산학연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전문기관을 포함해 모바일관련포럼과 민간사업자를 데려와 전 부처가 모바일전자정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