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25일 KBS 수신료 간담회 개최

일반입력 :2010/06/24 17:04

수신료 인상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여당에서도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나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원제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KBS 수신료 인상,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허원제 의원은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KBS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데에 동의한다”면서 “수신료 인상이 명분과 정당성이 있다 해도 국민의 이해와 동의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KBS가 정권으로부터 독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현행의 사장 선임방식을 개선해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NHK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NHK 회장은 12명의 경영위원회 위원 중 9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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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은 “NHK는 절반이상의 동의만 받으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KBS사장선임과 큰 차이가 있다”라며 “일본은 정권이 바뀌어도 사장과 방송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시비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정용준 전북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며, 토론자로 이상학 방통위 방송정책기획과장, 김대식 KBS 수신료정책국 박사, 도준호 숙명여대 교수, 변철환 민생경제정책연구소 상임이사, 유일기 한국케이블방송협회 기획조정실장,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