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한국판 세일즈포스닷컴' 구축 지원

일반입력 :2010/06/24 09:00

지식경제부는 SW를 구매, 설치하지 않고 빌려 쓰는 'SW 온라인 임대사용(SaaS)' 시장 활성화를 위한 SaaS 온라인 장터 구축 등에 1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SaaS 온라인 장터는 기존 상용화된 제품과 새로 준비중인 SaaS를 함께 제공하는 통합 마켓플레이스로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자들에게 사업모델, 구축과 운영방식, 활성화방안 등을 제안받아 공개경쟁을 통해 지원 대상을 뽑는다.

장터 구축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 비용, 사용자 요구사항 수렴을 위한 커뮤니티 제공, 구축된 장터 운영을 활성화할 전문가 컨설팅을 함께 지원한다. 매칭펀드 방식으로 사업비 10억원이 지원되며 구축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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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SaaS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돼 외산 SW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내수에 치중하던 국내SW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때문에 대부분 중소규모인 국내 SW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SaaS 초기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세계적인 추세가 SW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에서 온라인으로 빌려 쓰는 SaaS 형태로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해 국내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다양한 SaaS가 통합적으로 개발, 유통, 이용되는 생태계를 만들어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는 다양한 제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