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 시장 향후 5년간 더할 나위없이 좋다. ’
향후 5년간 세계반도체 시장수요와 관련, 당초의 호황 전망치보다도 300억달러 이상 늘어나는 초호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3일 TSMC의 모리스창 회장의 말을 인용, 향후 5년간 세계 반도체산업 성장률이 중국 수요증가에 힘입어 당초의 연평균 5% 성장세를 웃도는 6~7%의 초호황세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TSMC는 세계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업체로서 전세계 반도체업체 계약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판매규모는 2천90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모리스 창 회장의 말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7% 성장이 이뤄지려면 5% 성장때보다 시장규모가 거의 300달러 이상 커져야 한다.
모리스 창 회장은 “중국의 중요성을 과장할 생각은 없지만 작지는 않다”면서 성장은 일시적인 경기부양을 넘어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회장은 중국이 2008년 경제위기 이후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글로벌경제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농촌지역에 전자제품 구매 보조금을 지불하면서 수요를 촉진시켜 왔다.
TSMC는 올해 경기확장을 반영해 27억달러를 투자하며 향후 수년간 2개공장의 생산능력을 50%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비슷한 크기의 제3의 공장을 대만 중부에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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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회장은 TSMC 고객들은 지난해 너무 빨리 주문을 빼버려 투자를 위축시켰다고 상기하면서 그러나 TSMC는 경기회복에 따른 급속한 설비확장을 통해 이를 따라 잡아야 했다고 말했다.
스티브 창 회장은 “무엇보다도 반도체산업은 여전히 과열단계”라고 말하면서도 “나는 이것이 과도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내년도의 성장률은 모두가 생각하는만큼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