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7일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서 반도체 16라인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액수인 26조원 규모 투자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반도체 16라인 기공식에는 이건희 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권오현 사장(왼쪽부터). 최지성 사장, 이재용 부사장, 윤주화 사장, 정칠희 부사장, 전영현 부사장 등 삼성전자 핵심인사와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16라인 기공 첫삽을 뜨며 반도체 사업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건희 회장 복귀 후 삼성전자의 반도체, LCD 등 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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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여사원대표인 강진금 사원이 이건희 회장에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건희 회장은 기공식 직전 사원 대표와 임직원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하며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이건희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기공식과 관련해 지금 세계 경제가 불확실하고 경영 여건 변화도 심할 것으로 예상 되지만, 이런 시기에 투자를 더 늘리고 인력도 많이 뽑아 글로벌 사업기회를 선점해야 그룹 성장 기회가 오고 경제가 성장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