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바일 앱개발, 민·관 뭉쳤다

13개 기관 협력 MOU 및 제1호 앱기발 지원센터 개소

일반입력 :2010/06/09 10:46

방송통신위원회, 이동통신3사, 포털, 앱센터지원본부 등 민·관이 총동원된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 지원센터(SMAC)' 구축사업이 닻을 올렸다.

방통위는 9일 국내 스마트 모바일 응용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무선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센터’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제1호 민관 협력 앱개발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센터’는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이를 위해 테스트베드, 개발공간, 교육프로그램, 앱개발 프로그램 제어 툴(API) 등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는 방통위, KT,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을 비롯해 포털(NHN, 다음), 앱센터지원본부(KAIST),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국내 민·관·연 13개 핵심 사업자·기관이 참여했다.

이 사업에서 방통위와 이동통신사, 포털, 연구기관 등은 각자 사업특성에 맞춰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우선, 방통위는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 지원 정보체계(smac.kr)’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픈 API ▲SW 모듈 ▲앱개발 전문가 협력채널 제공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 지원 정보체계는 포털 사업자, 이동 통신사, ETRI 등이 보유한 오픈 API와 SW모듈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앱 개발자와 웹 디자이너, 번역자, 비즈니스 기획자 등 개발 필수 인력을 연결해주는 ‘전문가 협력채널’을 제공하고, 앱 개발자 상호간의 정보와 경험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을 지원한다.

이동통신사는 모바일 앱 테스트 베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한다.

KISA, KISDI, NIA는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 정보체계’를 운영하면서, 스마트 모바일 관련 국내외 시장 및 기술·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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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협회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는 각급 대학, 학원 등과 연계해 앱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디자인, 번역, 기획, 마케팅 인력 등에 대한 정보를 구축·갱신한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무선인터넷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발자 상호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했다.

방통위 측은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 지원센터 개소와 MOU로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다양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됐다"라며 "국내 앱 개발자들의 관련업무 수행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