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개발자의 마음을 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T(대표 이석채)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공간인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 www.econovation.co.kr) 센터’를 만든다.
KT는 23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에코노베이션 정책발표회’에서 오는 5월까지 서울 우면동 KT연구센터 내에 에코노베이션 제1센터 등 2개소를 오픈하고, 이를 향후 지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의 에코노베이션 센터는 스마트폰 개발자들에게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컨설팅, 커뮤니티, 판매까지 지원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공간이다. 특히 KT는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KT의 해외 네트워크까지 활용해 국내·외 판매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4월 중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이통사, 정부, 제조사, 학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에코노베이션 오픈 포럼의 창립식을 갖고, 향후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관련된 컨퍼런스나 경진대회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1회 경진대회는 4월15일부터 3개월 간 아이폰을 대상으로, 7월15일부터 3개월 동안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대상으로 한 2회 경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KT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지원 정책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개발자의 마음을 사도록 노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에코노베이션 센터와 포럼을 통해 개발자들의 개발환경 지원부터 홍보·전시·판매까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발 협업 지원이나 개발 강좌·노하우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KT가 참여하고 있는 WAC나 커넥서스 등을 통해 해외 애플리케이션 등록 지원이나 시장 판로 개척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12년 158억503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개발자들은 통신사의 폐쇄적인 플랫폼 정책 등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향후 KT는 스마트폰 기반의 개방 환경·오픈 마켓 전환,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등 적극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를 통해, 오픈 마켓과 스마트폰 판매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에코노베이션 센터로 최적의 개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KT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개발자의 ‘스마트폰 드림’ 실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