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고차 인기 순위에서는 YF쏘나타의 급격한 순위 하락과 K7의 대폭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검색량에 따라 제공하는 5월 한 달 동안의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현대차 YF쏘나타는 4월 말, 전체 12위까지 상승했다가 5월 둘째주에 31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5월 셋째주 YF쏘나타의 조회량은 25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YF쏘나타 중고차의 검색량 감소는 기아차 K7의 선전에 대한 반작용인 것으로 보인다. 4월 달에 인기순위 40위권에서 25위까지 상승했던 K7은 5월 들어 매물이 확보되면서 점차 조회량이 늘기 시작했다. 그러다 5월 둘째주에 16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처음으로 YF쏘나타의 조회량을 앞질렀다. 신차시장에서 K5 바람이 거센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는 K7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신차 시장과 중고차 시장 모두 K시리즈의 바람이 거센 것이다.
한편 인기중고차 TOP 10의 순위에도 소폭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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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싼타페의 상승이다. 4월에는 싼타페와 싼타페 신형이 7위~12사이에 머물렀지만 5월 들어 조회량이 점차 증가해 5월 첫째주에는 처음으로 싼타페가 5위안에 진입했으며 둘째주에는 3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나들이 계절이 다가오고 여름 휴가를 맞기 위한 운전자들의 SUV선택에 싼타페가 많은 호응을 받은 것이다. 또한 2005년 출시된 싼타페 신형보다 2005년 이전 모델인 구형 싼타페의 순위가 더 높아 1200만원 미만의 예산으로 SUV를 살 수 있다는 것에 운전자들이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그랜저TG가 중고차 시장의 인기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는 르노삼성의 SM5가 차지했다. SM5는 구형 SM5와 뉴SM5가 비슷한 조회량을 기록하고 있어 5월 셋째주 2위는 뉴SM5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