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쇼핑몰, 모바일 쇼핑 본격화

일반입력 :2010/06/04 10:03    수정: 2010/06/04 13:35

이장혁 기자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쇼핑’ 시대가 본격 열린다. 이미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홈쇼핑 등 업계에서 모바일 쇼핑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데 이어 전문쇼핑몰(소호몰)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쇼핑몰 구축 솔루션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전문쇼핑몰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쉽게 제작∙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오는 7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카페24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문쇼핑몰들의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입력하면 모바일 전용 쇼핑몰로 변환해주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웹에서 즐겨찾던 온라인 쇼핑몰 도메인 ‘cafe24.com’을 입력할 경우,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m.cafe24.com’으로 자동 변환되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쇼핑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또 ‘바로가기’ 아이콘을 스마트폰 메인 화면에 등록할 수 있어 ‘단골 쇼핑몰’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자체에서 무통장 입금은 물론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기능까지 제공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모바일 쇼핑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쇼핑몰은 패션, 레저 등 종합쇼핑몰의 카테고리를 여성의류 전문쇼핑몰, 등산 의류 전문쇼핑몰, 구두 전문쇼핑몰 등으로 보다 세분화된 상품을 취급한다. 실제로 전문쇼핑몰에서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총 거래액 20조 6천410억원 가운데 5조1천960억원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고 꽃배달, 아동∙유아, 스포츠∙레저, 패션 등 관련 상품의 거래가 전문쇼핑몰에서 다수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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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카페24 쇼핑몰 수십만 곳이 모바일에서도 생성되기 때문에 모바일 쇼핑몰 숫자가 대폭 증가하여 소비자 이용률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전문쇼핑몰의 경우 세분화된 아이템을 통해 보다 전문성을 앞세워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면서 상품 구매 외에도 다양한 쇼핑 정보, 트렌드 등의 콘텐츠까지 보여줄 수 있어 맞춤형 모바일 쇼핑몰로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