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서비스 팩(이하 SP) 2 이전 버전과 윈도2000 서버 그리고 윈도2000 프로페셔널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와 유료 기술 지원이 7월 공식 종료된다. 그러나 윈도XP SP3 사용자들은 오는 2014년까지 연장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제품 지원 주기 정책'에 따라 윈도XP SP2 이전 버전과 윈도 2000 서버 클라이언트 버전에 대한 연장 기술 지원을 오는 7월 13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장 기술 지원이 중단되는 윈도XP SP2 이전 버전 사용자들은 MS 윈도 제품 다운로드 사이트(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products)에서 최신 서비스 팩인 윈도XP SP3를 내려받은 뒤 설치해 계속 연장 기술 지원을 받거나,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윈도서버 2000과 윈도 2000 프로페셔널의 경우 각각 윈도서버 2008 R2와 윈도7으로 전환하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지원 주기 정책은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소비자들이 사용 중인 제품에 대한 서비스 지원 가능 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MS 고객 지원 웹사이트(http://support.microsoft.com/gp/lifecycle/ko)에 공지된다.
이에 따르면 윈도 기업용 버전과 윈도 서버를 비롯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와 개발 툴 제품은 5년의 일반 지원과 5년의 연장 지원을 포함해 10년, 윈도 일반 소비자용 버전 등 소비자용 소프트웨어는 5년 동안 일반 지원을 제공한다.
서비스 팩이 출시되면 이전 버전 지원 기간이 서비스 팩 출시 기준으로 2년 후와 기존에 예정된 종료 시점 중 빠른 시점을 기준으로 종료된다. 단, 제품 지원 주기 정책이 시행되기전에 출시된 윈도XP의 경우 비즈니스용과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대한 지원 주기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러한 제품 지원 주기 정책을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용 윈도비스타는 2012년 4월 10일에 기술 지원이 종료되고 일반 소비자용 윈도7은 2015년 1월 13일에 모든 기술 지원이 종료된다. 기업용 제품은 5년 연장 기술 지원 정책에 따라 각각 2017년 4월 11일, 2020년 1월 14일까지 연장 지원된다.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장홍국 상무는 “MS는 제품 출시와 함께 제품 지원 가능 여부에 대해 고객에게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지침을 제공해오고 있다”며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 종료가 예정된 제품의 경우 안전한 사용을 위해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윈도7 RC(Release Candidate) 버전은 사전에 예고된 바와 같이 오는 6월 10일에 사용 기간이 만료돼 이후 정품 윈도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PC가 2시간 마다 반복적으로 종료되기 시작한다. MS는 현재 RC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정품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용자는 웹페이지(www.microsoft.com/genuine)를 통해 윈도의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