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3G망 데이터를 이용해 서로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 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스카이프 2.0버전은 지난달 30일 애플 앱스토어에 업데이트 됐다. 아이폰 이용자가 3G 이통망을 통해 스카이프 가입자까리 통화하는 경우 무료가 된다. 이 경우 3G 데이터만 차감만 이루어 진다.
그렇다면 3G망 데이터를 이용해 전화를 주고 받을 경우 음성으로 얼마나 무료로 사용 할 수 있을까?
지디넷코리아에서는 아이폰끼리 스카이프 어플을 설치하고 데이터의 차감을 테스트했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i-프리미엄 데이터 3기가를 스카이프로 통화한다는 기준으로 했을 때 한달에 약 70시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스카이프를 이용해 10분간 통화했을 때 사용되는 패킷량은 약 6,982KB 정도였다. i-프리미엄 사용자의 무료 데이터 용량이 3기가(3,072,000kb)인점을 고려해 나누어본 결과 71시간(4천285분)을 통화할 수 있었다. 스카이프측에서 밝힌 초당 18~22KB 차감과 비슷한 수치다.
또한 i-라이트 요금제의 500MB 데이터를 스카이프를 통해 사용하면 한달에 약 12시간(720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SKT나 KT가 월 9만원 정도에 800~1천200분을 무료 통화로 판매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500MB로 9만원 정도의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기가를 기준으로 하면 36만원 정도의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실제로 완전한 무료통화인 셈이다.
현재 아이폰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 않기 때문에 스카이프로 통화를 하려면 어플을 실행한 상태에서 서로 통화를 해야 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기존의 전화처럼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얼리어답터들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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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는 7일 WWDC에서 발표될 아이폰 운영체제인 MAC OS 4.0은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다만 멀티태스킹이 제한적으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스카이프 어플이 멀티태스킹 범주안에 들어가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스카이프 어플이 멀티태스킹으로 푸시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되는 전화와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통신사측은 스카이프의 차단을 검토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