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인수는 스마트폰 사업과는 상관이 없다. 지적재산권(IP)를 보고 인수한 것이다. 앞으로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쏟아붓지 않을 것이다.
마크 허드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발표한 팜 인수로 HP가 스마트폰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시나리오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지디넷닷컴에 따르면 그는 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기술 컨퍼런스에서 참석해 팜 인수는 스마트폰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많은 이들에게 이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마크 허드 CEO에 따르면 HP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지적재산권(IP), 특히 웹OS를 보고 팜 인수에 나섰다. 점점더 많은 개인용 하드웨어가 웹에 연결되고 있는 만큼, 웹OS의 전략적 가치는 크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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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최근 진행한 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웹OS를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과 웹기능이 있는 프린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스마트폰에 머물지 않고 좀더 전략적으로 웹OS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마크 허드 CEO는 고객 경험을 관리하기 위해 독자적인 OS를 확보하는 선택을 했다면서 팜이 소유한 지적재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