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0년까지 달에 로봇기지

일반입력 :2010/05/28 13:23    수정: 2010/05/28 13:34

이재구 기자

일본이 최근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로봇을 달나라에 보내겠다고 선언한 배경에는 2020년까지 달나라에 로봇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이 숨어 있었다.

씨넷은 27일 일본 수상실관계자의 발표를 인용, 일본정부가 어떻게 2015년까지 휴머노이드로봇을 달나라에 보내 관측활동을 시작할지에 대한 계획을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와세대의 시라이 가츠히코교수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2억달러를 투입해 달기지 건설에 나서게 된다.

태양광을 이용하는 약 300kg에 달하는 휴머노이드로봇은 기지주변 반경 96km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태양광 패널 외에 달 내부를 관측하기 위한 지진계,고해상도 카메라, 암석표본을 채취할 장비 등을 장착해 지구로 운석표본을 가져올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달기지가 태양계계 탐험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당초 2015년으로 예상됐던 달기지건설은 재정문제로 2020년까지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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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쏘아올린 가구야 달탐사선은 최근 수년간 달 뒤켠을 찍은 놀라운 해상도의 이미지를 보내왔는데 여기에는 달궤도에서 떠오르는 지구의 파노라마사진도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