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우주 연(鳶))이 다음달 우주로 발사된다.
미CBS는 1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pan's Aerospace Exploration Agency JAXA)가 이카루스라는 이름의 솔라셀로 만든 연을 우주로 쏘아보낸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우주로 쏘아보내질 이카루스는 ‘태양광으로 가속되는 행성간연우주선(Interplanetary Kite-craft Accelerated by Radiation of the Sun)’의 영어 약자다.
이카루스는 가로세로 20미터씩의 크기를 가진 정사각형 모양을 가진 우주선 연으로서 인간의 머리카락보다도 얇은 박막솔라셀로 만들어진 형태의 우주비행체다.
이 우주연의 다른 놀랄 만한 특징은 태양광의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이 연의 추진력은 태양광에서 나오는데 발전을 위해 박막솔라셀이 듬뿍 발려지게 된다.
JAXA는 이 연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솔라셀의 상용화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 우주연에 태양에너지 입자가 반사되는 각도를 조절하게 된다 .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카루스는 대덜로스의 아들로서 아버지가 만들어진 밀납날개옷을 입고 태양에 주의를 무시하고 태양에 너무가까이 갔다가 밀랍이 녹아 지상으로 떨어져 죽고만다.
츠다 유치 JAXA우주시스템전문가는 “신화와 달리 이 이카루스는 부서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카루스의 추진력은 태양광입자가 연의 돛에 튀기는 압력을 이용해 얻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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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는 “이 태양연은 태양광이 있는 한 연료없이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태양광 발전은 우리가 태양계를 더 효율적으로, 더 멀리 갈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 얇은 우주연의 모양은 정방형으로 되어 있으며 가로세로 각 20m의 크기다. 이 연의 두께는 얇은 머리카락 정도인 0.0075mm로서, 재료는 폴리마이드다. 박막 솔라셀 외에도 이 연을 조종하는 키와 먼지에 대응하는 센서가 연을 구성하는 멤브레인에 끼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