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고객마케터 모집에 '와이프로거' 대거 지원

일반입력 :2010/05/26 09:22

이장혁 기자

GS샵(대표 허태수, www.gsshop.com)이 진행하는 쇼핑 아이디어 그룹 ‘12인의 디토 프로페셔널’ 공개 모집에 308명의 지원자가 몰려 2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토 프로페셔널’은 쇼핑 테마 제안부터 상품 기획, 마케팅 및 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업무를 담당하는 GS샵의 고객 마케터이자 상품기획자다. 디토 프로페셔널에 선정되면 1,200만원에 이르는 상금과 월 활동비 50만원, 일반 고객 모니터와 달리 쇼핑몰 운영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모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와이프로거가 대거 지원한 것. 전체 308명의 지원자 중 여성 265명(86%), 특히 주부는 188명(61%)이었는데 대부분 블로그를 운영하고 카페 활동을 하는 와이프로거다.

특히 1차 예선을 통과한 와이프로거 64명의 이력은 화려하다. 잡지 칼럼 기고, 체험단 활동은 기본이고 아동요리 지도사, 한국무용 지도사 등 자격증 보유, 요리책 저자, 동시통역사, 문학상 수상 등 전문성을 갖춘 주부도 다수다. 이들 와이프로거 블로그에는 하루 평균 5백 명에서 1만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몇몇 주부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 의해 파워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GS샵 강정아 대리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전업주부의 길을 선택한 많은 주부들이 블로그로 사회활동을 대신하고 있다 면서 이들에게 디토 프로페셔널이 가정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주부로 축적해 온 전문성을 살려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패션업계 상품기획자 출신 와이프로거(GS샵 아이디 ippunny****)는 전문직에 종사하다 아이가 생기고 육아에 전념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면서 두 아이를 키우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GS샵에서 펼쳐보고 싶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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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본선을 통해서는 최종 40명의 결선 통과자가 선발되며, 다시 경합을 치러 최종 12명이 선발된다. 이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500만원(1명), 300만원(3명), 50만원(8명)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매월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GS샵 디토 프로페셔널로 활동하게 된다.

GS샵 노주연 차장은 주부들이야 말로 한 집안의 육아, 교육, 요리, 뷰티, 패션, 리빙 등 다방면에 걸친 전문가들 이라며 디토 프로페셔널에 많은 주부들이 선발되어 GS샵이 고객들에게 진정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