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대표 윤효성)은 차세대 스마트폰용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판타지아’의 퍼블리싱 계약을 컴투스(대표 박지영)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퍼블리싱 계약은 30억 규모(MG 포함)로 아이폰 계열 영문판 버전을 시작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동시 서비스가 목표다.
눈에 띄는 것은 개발사가 앱을 자체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오픈마켓 시장에서 개발사–퍼블리셔 간 상생 모델이 만들어진 첫 사례라는 점. 레몬과 컴투스는 스마트폰 가입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와이파이(WiFi)를 통한 무선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래 게임시장을 모바일게임 업체가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용 MMORPG ‘판타지아’는 이용자 간 대결(PVP), 파티, 사냥, 길드 등 온라인 게임의 시스템을 모바일 단말기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다양한 아이템과 광활한 맵 등 게임 규모 면에서도 온라인게임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레몬의 설명이다.
윤효성 레몬 대표는 “총 45억의 개발비와 4년이 넘는 개발기간이 걸린 ‘판타지아’는 탄탄한 세계관과 온라인 게임을 압도하는 뛰어난 게임성 등을 무기로 스마트폰의 킬러 게임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오픈마켓 시장 진출에 많은 노하우와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컴투스와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판타지아’는 올해 하반기 애플 앱스토어 비공개 서비스(CBT)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 상용화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