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LED·LCD·PDP TV 전방위 공략

일반입력 :2010/05/19 11:31    수정: 2010/05/19 14:09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는 풀HD 3D LCD TV 750 시리즈(46인치(116cm), 55인치(139cm)) 2종을 19일 출시했다. 지난 2월 풀HD 3D LED TV, 풀HD 3D PDP TV(4월) 출시 이후에 후속 모델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업계 처음으로 '3D TV 삼각편대(3D LED TV+3D LCD TV+3D PDP TV)'를 완성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풀HD 3D LCD TV 750 시리즈는 3D 전용 패널과 독자 개발한 3D 하이퍼리얼 엔진을 장착해 컬러·명암·모션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함으로써 생동감 넘치고 편안한 3D 입체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스피드 백라이트 기술이 영상 소스에 따라 변화하는 광원의 밝기조절 속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시켜, 깊이 있는 블랙표현과 더욱 풍부한 화질을 제공한다.

2D 일반영상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2D → 3D 변환 기능'도 갖췄다. 3D 입체감을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게다가 '에코센서' 기술로 실내 조명을 측정해 자동으로 TV 화면의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절전효과를 누릴 수 있는 동시에 3D 입체영상 감상 시 시청자의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밖에 인터넷 TV 기능으로 뉴스·날씨·증권·UCC·영화 등의 유익한 인터넷 정보를 제공하며, PC, 휴대폰, 카메라 등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TV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도 있다.

풀HD 3D LCD TV 750 시리즈의 가격(스탠드형 기준)은 46인치가 290만원대, 55인치가 490만원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3D 콘텐츠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 지상파 3D 시범방송 무대인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3D 생중계 방송을 위해 KBS와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송출된 지상파 3D 방송을 TV가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지 검수하는 부분을 삼성전자가 책임진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날 촬영된 3D 영상물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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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영국 첼시 축구에 이어 이번 '2010 대구육상경기대회'로 3D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스포츠 부문에서 3D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양규 전무는 다양한 3D 제품과 함께 스포츠·영화·음악·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등 풍부한 양질의 3D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함으로써 세계 3D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