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TV 판매목표 '상향 조정'

일반입력 :2010/05/14 14:02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 3D TV 판매목표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당초 예상치인 200만대를 넘어선 작년 LED TV 판매수준인 26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14일 서초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올해 3D LED TV 판매 목표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전망한 200만대 이상 판매고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

윤 사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정식 출시된 삼성전자 3D TV는 현재까지 27만대 가량 판매됐으며, 올 상반기 60만대 이상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했던 LED TV의 초기 8주간 판매량(25만대)과 추세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3D LED TV 판매도 동일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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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장은 "전세계 3D TV 주문량이 100만대를 웃돌 정도이나 정작 패널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 실정"이라며 "당분간 3D 패널 생산량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사장은 “3D 콘텐츠를 삼성 앱스토어를 비롯 인터넷(IP)TV를 통해서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으며, 안드로이드 TV 개발 계획에 대해선 "결국 검색과 인터넷 콘텐츠에 관한 문제인데, 거실용 TV로 그런 것들을 하는 것보다 안방PC가 적합하지 않겠냐"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