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3D 홈씨어터' 출시

일반입력 :2010/05/12 12:29    수정: 2010/05/12 13:13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입체 영상과 음향을 동시에 지원하는 3D 홈시어터(제품명 HT-C6950W)를 12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3D 홈시어터 출시를 통해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콘텐츠, 안경 등을 총 망라한 '3D 토탈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신제품을 자사 3D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눈의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증을 최소화한 3D 입체영상을 제공한다는 것.

음질의 경우,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크리스털 앰프 프로'를 탑재했다. 입력 신호의 2차 정제를 통해 음의 왜곡과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아날로그 신호를 원음 그대로 증폭해 한결 깨끗하고 명료한 음향을 전달한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음향 시스템도 강화했다. 5.1채널 스피커 시스템에 수직 스피커 2개를 추가, 7.1채널 스피커 시스템 기반 1천330와트(W)에 달하는 고출력 서라운드를 구현했다.

와이파이(Wi-Fi) 무선네트워크 기술과 홈 네트워크 기술인 '올 쉐어(AllShare)'를 적용했다. 때문에 PC와 휴대폰 등 주변기기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재생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위젯기반 인터넷 서비스기능으로 뉴스·날씨·증권·UCC·영화 등 인터넷 정보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자동 제공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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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리모콘 버튼 조작으로 21 대 9 화면을 위·아래 잘림 없이 16 대 9 화면으로 전환 할 수 있는 '풀스크린(Full Screen)' 기능과 스피커와 청취자 거리를 자동으로 파악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자동 음장 최적화' 기능 등을 탑재했다. 제품 출고 가격은 140만원대.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김양규 전무는 3D TV에 이어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에 이르기 까지 3D 제품 라인업을 완성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최초라며 앞으로 3D AV 삼각편대간 다각적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3D 경험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