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열풍과 함께 소셜 미디어 분석 솔루션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IBM과 SAS가 동시에 소셜 미디어 분석툴을 선보이고, 대격돌을 예고했다. 양사간 분석 솔루션 경쟁은 점점 격화되는 양상이다.
매셔블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IBM이 트위터, 블로그 등 웹서비스와 네트워크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소비자들 의견을 측정하는 소셜미디어 분석 모니터링 툴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IBM 솔루션은 'SPSS 모델러 데이터 마이닝 및 텍스트 애널리틱스 워크벤치'라 불린다. IBM은 지난해 통계분석SW업체 SPSS를 인수하며 정보전략부문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IBM은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보유한 문서, 이메일, 콜센터 기록 등 내부 데이터와 소셜 네트워크에서 얻은 데이터가 통합 활용된다고 밝혔다. 자연어 처리(NLP) 기법을 사용해 제품명이나 산업용어부터 통신체, 이모티콘까지 분석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 제품, 경쟁사에 대한 인상과 이미지를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 금융권뿐 아니라 정치단체, 마케팅 기업, 광고 에이전시, 조사업체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미 IBM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고객 관계 관리(CRM)를 향상시키기 위해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매셔블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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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는 지난달 중순 소셜 네트워크 분석 솔루션 'SAS 소셜 미디어 애널리틱스(SMA)'와 'SAS 커스터머 링크 애널리틱스(CLA)'를 출시했다.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영향 관계를 파악하고 기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용도다.
SAS는 IBM과의 경쟁에 대해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 SAS는 비즈니스 분석(BA)이란 한우물만 파왔기 대문에 전문성에서 자신있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