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통합LG텔레콤 등 이동통신3사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요금제의 혜택을 강화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의원은 지난 2월 노년층을 위한 실버요금제가 표준요금제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요금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동통신3사가 개선된 실버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 KT는 기존 실버요금제에 비교해 음성 무료제공 혜택(10분→30분)을 늘리고 통화료(10초당 36원→10초당 25원)를 인하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과 통합LG텔레콤도 통화요율을 인하한 실버요금제를 내놓는다.
이경재 의원은 “KT의 경우 결합상품 가입 시에 기본료는 최대 50%, 가족 간 통화료는 최대 100%까지 할인돼 가족 간 통화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년층의 통화패턴을 고려할 때 더욱 큰 혜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통3사의 신규 실버요금제 출시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령화돼 가는 사회현상을 고려해 노년층에 대한 요금제 등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