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최근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고 말해 화제가 됐던 영국의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이번에는 시간여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빠른 속도의 우주선을 타고 보내는 '우주에서의 1일'이 '지구에서의 1년'과 같아지는 시대가 온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
씨넷은 2일 스티븐 호킹박사가 그동안 괴팍한 사람으로 딱지붙여질까 봐 공개를 두려워했으나 디스커버리 채널의 새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이같은 내용으로 어떻게 인간이 공간을 정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킹박사는 우리가 죽고 나서 오랜 후 어느 시점엔가에는 시속 10억5천만km로 나는 우주선의 하루와 지구에서의 1년이 같아질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그는 시간여행은 점점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그동안 과학계에서 이단자가 될 것을 두려워해서 이 주제에 대해 입을 다물어 왔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이단으로 불릴 수 있다는 두려움의 족쇄를 벗어던지고 미래여행에 대한 그의 아이디어를 통해 우주선이 언젠가는 우리가 오가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다니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솔라셀 이용한 우주연···연료없는 우주여행 앞당긴다2010.05.03
- 호킹의 경고,"외계인은 존재···만나면 피하라"2010.05.03
- [이재구코너]하늘에 매단 천문대 '허블망원경'2010.05.03
- [이재구코너]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2010.05.03
호킹박사는 아인슈타인의 상태성이론이 가정용 전화처럼 상대적으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호킹은 이미 그의 다큐멘터리에서 외계에서 온 존재를 접촉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스티븐 호킹의 우주’라는 다큐에서 “만일 외계인이 우리를 방문한다면 그 결과는 크리스토퍼 콜룸부스가 미국에 처음 상륙했을 때 원주민에게 끼친 좋지 않은 결과와 같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