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전년동기비 230% 증가

일반입력 :2010/04/26 10:38

송주영 기자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26일 시장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이노텍은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매출 7천749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1.1%, 영업이익은 231.2%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50억~350억원선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TV용 LED 백라이트 유닛(BLU)의 폭발적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강도 높은 원가혁신활동을 통해 조기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는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파워모듈, 튜너 등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사업 수익구조 개선 성과도 영업이익 증가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TV용 LED BLU 수요급증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1천55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강도 높은 원가혁신을 통한 손익구조 개선으로 시장 예상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DN) 사업은 경기회복에 따른 TV 수요 증가에 대응해 디지털 튜너 및 파워모듈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2천36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은 전략 고객사 물량 증가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1천69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SD)사업은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1천17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모터 및 차량부품 사업은 광학디스크드라이브 모터 수요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차량부품 등 신성장 사업 매출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1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은 전략고객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약 1% 가량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정전방식 터치 휴대폰 보급 확대로 터치 윈도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해 546억원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분기에도 LED의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규제품 출시 및 원가혁신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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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 고객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사업 전반에 수익 창출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환경변화 대응력이 강한 사업체질을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부터 IFRS에 따른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며 과거 실적 비교자료도 동일한 회계기준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에 이관 예정인 소형 LCD 모듈 사업 매출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