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가 불편하다는 여론에 따라 방통위가 개선방안을 내놓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액티브X프로그램 과다 이용에 따른 인터넷서비스 이용제한 및 보안취약성 문제 등 이용자 불편사항 해소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액티브X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 웹서비스에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자동 설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전자금융결재 보안프로그램, 음악·동영상 재생, 지도보기 등 우리나라 대부분 인터넷 홈페이지가 이를 이용해왔다.
현재 우리나라는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전체 웹브라우저의 98%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인터넷뱅킹, 온라인쇼핑 등이 액티브X를 이용하지 않으면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인터넷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이용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보안취약성에도 노출돼 개선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액티브X 개선 연구반‘ 논의를 통해 액티브X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 동향 분석, 전자금융결재 분야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액티브X에 의한 전반적인 인터넷서비스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인터넷서비스제공자, 웹프로그램 개발자, 표준화 관계자가 참여하는 ‘인터넷서비스 이용환경 개선 협의회’를 새롭게 구성해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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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에서는 ▲인터넷서비스 분야별 액티브X 사용실태 분석 ▲액티브X 남용 방지를 위한 웹표준기술가이드를 마련해 인터넷서비스 이용제한 및 보안취약성 개선 ▲프로그램 개발자 교육·홍보 강화 ▲중소기업·개인사업자들에 대한 인터넷서비스 환경개선을 위해 필요한 기술지원 방안 등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 측은 “‘전자금융거래 시 공인인증서 사용의무 규정’의 규제 개선과 인터넷서비스 표준기술가이드 보급·교육 등이 강화되면 액티브X에 의한 인터넷서비스 이용 환경이 현재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