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아이패드' 전직원 지급

일반입력 :2010/04/20 11:38

이설영 기자

한글과컴퓨터, 아이패드-스마트폰 전사지급으로 모바일 오피스 구축

- 국내최초 전 직원에게 ‘아이패드’ 및 스마트폰 지급

- 모바일 SW 제품개발 및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으로 업무효율성 높여

- 긍정적인 조직문화형성으로 업무만족도와 기업경쟁력 강화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가 국내 기업 최초로 전 임직원에게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을 지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한컴은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과 임직원의 자유로운 개발환경 등을 위해 최근 모바일 시장의 이슈인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이 아이패드와 스마트폰 중 원하는 것을 택일하는 방식. 현재 한컴 직원은 자회사를 포함, 300명을 약간 상회한다. 아이패드의 경우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시되면 지급이 될 예정이다.

아이패드 대신 올 하반기까지 국내에 출시예정인 삼성, LG 등의 다양한 스마트폰도 가능하다. 특히 아이패드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받는 제품으로 기존 국내업계에서 스마트폰을 전 직원에게 지급한 사례는 있었으나, 아이패드를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사례는 국내에서 한컴이 최초다.

이번에 전 직원에게 아이패드 등 스마트폰을 공급하게 된 이유는 IT기업으로서 새로운 모바일 시대의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움직임과 함께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한컴은 주력제품인 오피스 패키지 SW프로그램 외에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씽크프리 모바일' 등 최근 다양한 모바일 관련 SW를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시장의 환경을 이해하고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 SW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 도출을 위하여 이번에 아이패드 등 스마트폰을 지급한다. 또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제공되어 한컴의 전 직원은 지급받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내 그룹웨어에 접속하여 메일, 일정관리 등 업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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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의 이번 아이패드 및 스마트폰 전 직원 지급은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직원들의 요청으로 인해 도입이 결정됐다. 전 직원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을 선정했으며, 기존 스마트폰을 전사적으로 지급한 다른 기업과는 달리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 옴니아, 블랙베리, 모토로이, 엑스페리아, 시리우스 등 기존의 출시된 스마트폰을 포함해 갤럭시S, 디자이어, 이클립스 등 출시되지 않은 스마트폰까지 직원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한컴은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구축을 위해 모바일용 그룹웨어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현재 일부직원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무선통신 요금까지 전 직원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