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혁신기업 세계 7위에 올랐다.
美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16일 발표한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LG전자가 7위에 선정됐다. LG는 지난해 순위 27위에서 무려 20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항목 가운데 최근 3년 이익성장률은 50대 기업 가운데 LG전자가 가장 높았다.
2008년까지 순위권에 없었던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7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위크가 혁신기업 순위를 발표한 이래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
또한 LG전자는 아시아 기업 가운데 일본 도요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 중에서는 LG전자 외에 삼성전자(11위), 현대차(22위)가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위크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공동으로 2005년부터 매년 ‘세계 50대 혁신기업(The 50 most innovative companies)’을 발표해 오고 있다. 세계최고 혁신기업 선정을 위해 세계 각국의 1,590명의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혁신제품, 고객경험, 비즈니스 모델 등에 관해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에서 상위에 오른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80%, 주주수익률 10%, 최근 3년 매출성장률 5%, 최근 3년 이익성장률 5%의 가중치를 반영해 50대 기업이 최종 선정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수년에 걸쳐 고객 인사이트를 찾아내 제품과 솔루션에 반영해온 노력과 성과들을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진과 세계 곳곳의 고객들이 인정해준 결과”라며 “회사 비전인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있어 세계최고의 기업’이 되는 여정에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애플은 이번에도 1위로 선정돼 비즈니스위크가 혁신기업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