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드럼세탁기 '빅인(Big-in)'이 유럽 프리미엄급 가전시장서 인기몰이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유럽 4개국(영국, 독일, 이태리, 스페인)에 먼저 출시한 LG 빅인 (Big-in)은 3월말까지 누적 1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판매가도 999 유로로 유럽 최고 브랜드인 밀레(Miele)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유럽에서 외산 브랜드가 밀레 가격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LG 빅인(Big-in)이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 빅인 (Big-in)의 인기비결은 뭘까?
이에 대해 LG전자는 유럽 주택은 대부분 소형이고, 주방이 좁다. 따라서 24인치(60.96 센티미터) 외형 크기에 6~7kg급 내부 세탁 용량을 채용한 제품이 유럽 드럼세탁기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착안, 24인치로 유럽산 제품과 외형 크기는 같지만 내부 세탁 용량은 11kg으로 유럽산 제품보다 2배 가까이 넓힌 ‘빅인 (Big-in)’을 내 놓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24인치 드럼세탁기 중 내부 용량이 11kg인 제품은 LG 빅인 (Big-in)이 유일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 제품에는 LG전자 고유 기술인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로 구현하는 6모션(식스 모션) 기능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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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도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20% 높다. 특히, 이 제품은 유럽의 대표 시장인 영국에서 그 기세가 높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 부사장은“이 제품은 유럽 고객의 인사이트를 제대로 파고든 가전의 혁신 사례” 라며 “올해 유럽 전역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의 효자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